우리금융지주 매각 중단이 공식 선언됐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9일 제39차 회의를 열고 "예비입찰제안서 마감 결과 1개 컨소시엄만 제안서를 제출,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았으므로 입찰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자위 측은 "그 동안 예금보험공사, 매각주관사와 함께 우리금융 매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계속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며 "새로 구성되는 공자위에서 매각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2001년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금융에 대한 민영화 작업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게 됐다.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매각 작업이 다음 정권으로 미뤄질 공산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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