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지검 특수부(부장 김호경)는 19일 이 보해저축은행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정영식(65) 전 행정자치부 차관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통합민주당 후보로 전남 목포에서 출마했던 정 전 차관이 보해저축은행 대주주인 임건우(64ㆍ구속) 전 보해양조 회장과의 친분을 통해 은행 측으로부터 1억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전 차관은 그러나 "정치 후원금이 아니라 아내가 빌린 돈"이라고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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