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청소년들의 바둑잔치 2011세계청소년바둑축제가 13, 14일 충남 서산시 서광사에서 열렸다. 중국 터키 우크라이나 등 10개국에서 200여명이 출전했다. 세계아마대회가 사찰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서광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둑을 주제로 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광사 주지 도신스님은 대회인사말을 통해 "예전에는 바둑공부 하려고 입산하는 분들이 많았다. 그만큼 바둑을 수행의 한 방편으로 본 것"이라며 "이번 청소년바둑축제가 기술과 기예만을 겨루는데 그치지 말고 기도를 수행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고등부 결승전에서 백찬희(충암고)가 박상민(충암고)을 이기고 우승했고 중등부에서 석연리(충암중), 초등부 설현준(신화초), 여학생부에서 조은진(세명컴퓨터고)이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