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인도에 6,000㎿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
동서발전은 18일 "최근 인도 뉴델리에서 사하라파워와 향후 7년 내 6,000㎿ 용량의 석탄화전사업을 공동추진하는 내용의 합의서(MOA)를 체결했다"면서 "이는 인도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3.5%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총 공사비는 약 9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이미 지난해 1단계로 오리사주에 들어설 600㎿급 발전소 2기 건설을 위한 인허가를 인도 정부로부터 받은 상태다. 또 생산될 전력의 판매계약도 14% 가량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1,200㎿ 규모의 1단계 발전소는 2016년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인도의 경우 2005~2011년 전력 공급 부족률이 평균 10%에 육박해 세계 최대의 전력시장으로 꼽힌다"며 "이번 합의는 인도 내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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