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크롬 운영체제(OS)를 적용한 노트북이 국내 시장에 첫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19일부터 10일간 전국 삼성 모바일숍을 통해 '센스 크롬북 시리즈5'(사진)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29일부터는 모바일숍과 CJ몰에서 정식 판매한다. 고정형 무선인터넷(와이파이) 탑재 모델의 국내 출고가는 63만9,000원. 미국과 유럽에 이어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이번 제품은 10초 이내의 빠른 부팅속도와 클라우드 기반의 이용자환경(UI), 응용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 지원 등이 특징이다. 매번 부팅할 때마다 애플리케이션과 OS가 자동 업데이트되며 보안성이 높은 서버에서 대부분 데이터 처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데이터 손실이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낮다.
두께 19.9㎜, 무게 1.48㎏으로 휴대성을 높였으며, 배터리는 8.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또 슈퍼 브라이트 기술을 적용한 12.1인치 비반사 디스플레이를 채택, 눈의 피로감을 줄였고 야외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사용하듯 크롬 웹 스토어에서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구글 웹 스토어에는 2만9,000여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돼 있다.
엄규호 삼성전자 정보기술(IT) 솔루션사업부 전무는 "크롬북은 삼성전자의 디자인 및 제조개발 기술과 구글의 직관적 UI가 결합된 제품"이라며 "인터넷 사용이 많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기업, 교육용 시장에도 적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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