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해외 한국문화원장이 동시에 2명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오사카 한국문화원장에 박영혜(43),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장에 위명재(46) 서기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1997년 일본어 전문가로, 위 원장은 98년 러시아어 전문가로 공직에 입문한 국제전문 공무원이다. 박 원장은 일본 게이오대 정치학과와 한국외국어대 통역대학원을 나와 공보처와 주일한국대사관, 문화부 미디어정책국 등에 근무했다. 위 원장은 고려대 노어노문학과를 나와 러시아 푸슈킨 어학연구소에서 석사,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고리키 세계문학연구소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통일부, 모스크바 극동문제연구소 등에서 일했다.
문화부는 20개국에 한국문화원 24곳을 운영 중이다. 오사카 문화원은 99년 3월, 카자흐스탄 문화원은 2009년 12월 각각 개원했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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