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한 단어로 정의하면 사랑입니다. 기독교는 사랑 빼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평생 성경 중심의 복음주의를 전파하는데 힘썼던 고 하용조 온누리교회 담임목사의 유작 묵상집 <감사의 저녁> 에 들어있는 내용 중 일부다. 감사의>
30일 출간되는 <감사의 저녁> 은 2005년 하 목사가 펴낸 <행복한 아침> 의 후속 묵상집으로, 그가 지난 5년간 설교를 통해 강조했던 사랑과 믿음, 소망에 관한 365개의 글들이 담겨 있다. '근심하는 마음은 미래의 문을 닫아 버린다', '자신이 떠나야 할 때를 미리 아는 현명한 사람이 돼야 한다', '한 번 넘어졌다고 포기하지 말라' 등 성경에 담긴 메시지로 독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행복한> 감사의>
하 목사는 또 책 첫 장에서 '성경에 보면 저녁이 먼저 나오고 그 다음 아침이 나온다. 어찌 보면 진정한 하루의 시작은 저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적었다. 묵상집 이름이 <감사의 저녁> 인 이유다. 감사의>
책을 펴내게 될 두란노서원 관계자는 "하 목사가 <행복한 아침> 이후 <감사의 저녁> 을 늘 기다렸는데, 책 출간까지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아쉽게도 완성본은 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7차례 간암 수술을 받는 등 10년 넘게 투병 생활을 하던 하 목사는 2일 뇌출혈로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 감사의> 행복한>
1980년 기독교 서적 전문 출판사 두란노서원을 설립한 그는 <사도행전적 교회를 꿈꾸다> , <나는 선교에 목숨을 걸었다> , <설교사전> 등 다수의 저서를 남겼다. 특히 조엘 오스틴의 <긍정의 힘> , <닉 부이치치의 허그> 같은 일반 독자들에게도 호응을 얻은 베스트셀러를 출간해 문서 선교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닉> 긍정의> 설교사전> 나는> 사도행전적>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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