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아시아나 화물기 동체 위치 찾았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아시아나 화물기 동체 위치 찾았다

입력
2011.08.17 17:31
0 0

지난달 28일 제주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B747)의 동체 위치가 확인됐다. 아직 블랙박스를 찾지는 못했지만, 동체 잔해물 절반 이상의 위치를 파악한데다 특히 블랙박스를 장착하는 꼬리 부분 잔해 위치도 확인돼 사고 원인 규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한영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은 17일 "현지조사 중인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기 잔해물 39조각의 위치를 확인했다"며 "블랙박스가 장착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체 꼬리 부분을 우선 인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체 꼬리 부분 인양은 2~3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실장은 "블랙박스가 항공기 꼬리부분에 온전히 붙어 있어야 조속한 사고원인 규명이 가능하다"면서 "만일 블랙박스가 꼬리에서 떨어져 나갔더라도 추락 지점 수심이 80m 정도로 비교적 얕기 때문에 결국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사고조사위는 블랙박스를 발견하면 미국 항공사고조사위원회에 보내 감식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사위 관계자는 "국내에도 블랙박스 해독 기구가 있기는 하지만, 수중에 파묻혀 손상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공동조사를 진행 중인 미 항공조사위에 보내 판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3월 추락한 해경 헬기의 블랙박스도 제조국인 영국 항공사고조사기구(AAIB)에 보내 조사했다.

한편, 김 실장은 추락 화물기의 기장이 사고 직전 거액의 보험에 들어 논란이 된 것과 관련 "엄격한 항공 매뉴얼과 항공기 구조 등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보험사기일 확률은 거의 없고 사고조사위의 조사 대상도 아니다"며 "경찰에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