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가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이천시는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조병돈 이천시장, 이상석 한국일보 부사장, 이민수 KB국민카드 상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고장 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조 시장은 협약식에서 "생활 속의 작은 변화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 인재를 양성한다는 운동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천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 시키는 범국민운동인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내고장 이천사랑 1호 카드를 받은 뒤 시청 공무원 300여명의 가입신청서를 내고장 사랑운동본부에 전달했다. 이천시 관내 기업, 이ㆍ통장연합회, 자원봉사자들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천시는 계좌당 적립되는 1만원과 카드사용금액의 0.2%가 쌓이는 적립금을 이천시민장학회에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1996년 설립된 이천시민장학회는 올해 7월 현재 1만6,606명이 82억4,000여만원을 모아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176명의 이천 지역학생들에게 29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 부사장은 "나눔문화 확산의 동반자로서 이천사랑 운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천=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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