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부터 출퇴근 시간대에 지하철 9호선 전동차 5개 열차(20량)를 늘려 운행한다고 16일 알렸다. 시는 당초 10월 중 12개 열차(48량)을 늘릴 방침이었으나 출퇴근 시 9호선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성능검사를 마친 5개 열차를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증차로 출퇴근 시간대 9호선 급행열차 운행 간격이 2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고 밝혔다. 그간 김포공항역~신논현역 4회, 가양역~신논현역 6회 등 일부 구간에 운행됐던 급행열차가 김포공항역~신논현역 전체 노선으로 정상 운행된다.
또 출근 시간대 일반열차 운행간격도 상행선(개화역→신논현역)과 하행선 모두 6.7분으로 동일하게 맞출 수 있게 된다. 올해 4월 출근시간대 급행열차 임시 증편 후 일반열차 하행선 운행간격이 8.3분으로 늘어나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시는 10월 나머지 7개 열차(28량)를 추가로 투입하면 출퇴근 시간대 일반열차 운행간격이 5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시는 열차 실내 조명도 조도를 350룩스에서 480록스로 향상시키면서 에너지는 절감하는 LED로 교체키로 했다.
류호성기자 r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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