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쌀로 빚은 고추장, 2만년 된 히말라야 소금 세트...'
주요 백화점들이 이색 추석선물세트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여주 금쌀로 만든 프리미엄 고추장'을 처음 선보였다. 금쌀 고추장은 금을 활용한 초미세 유기농 농법으로 재배, 금 성분이 함유된 금쌀로 만든 고추장이다. 여주 금쌀과 100% 국내산 재료로 만들었으며 1.2㎏ 단지 2개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7만9,000원이며 한정수량만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히말라야 명품 소금세트'를 선보였다. 히말라야 고원지대에서 약 2만년 전 형성된 소금바위에서 생산되는 히말라야 핑크 소금은 철분, 요오드, 칼슘 등 약 84종의 천연 미네랄이 함유돼 있다는 게 백화점 측 설명. 히말라야 통후추와 함께 구성된 선물세트 가격은 9만5,000원.
롯데백화점은 국내 백화점업계 최초로 '국산 블랙캐비아 벨루가세트'(120만원, 30gX3통)를 출시했다. 푸아그라(거위 간), 송로버섯과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손꼽히는 캐비아(철갑상어 알) 중에서도 가장 오랜 기간(15년) 성장해야 채란할 수 있는 벨루가 캐비아로만 구성된 선물세트다. 남한강의 청정어장에서 생산된 철갑상어 알을 국내산 천일염으로 염장 가공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몸에 좋은 홍삼과 해양심층수를 먹고 자란 한우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명품 홍우 세트'는 한국인삼공사에서 특수 제조한 홍삼 농축액 사료를 매일 70g 이상씩 37개월 이상 장기간 먹은 한우를 사용했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물도 한국 해양연구원과 공동 개발해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한 해양 심층수를 먹여 키웠다. 50세트 한정 물량이며 가격은 82만원.
갤러리아백화점은 대왕 오징어와 대왕 한치를 세트로 구성한 '한치 대왕 오징어 세트'를 출시했다. 제주도와 구룡포 해안에서 잡은 3~5㎏의 대왕 오징어 1미와 3~5㎏의 대왕 한치 1미로 구성되며, 가격은 15만~20만원대.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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