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구와 서울 강남구를 오가는 버스 운행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분당-강남간 간선급행버스 노선의 정류장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이다.
성남시는 "다음달 말 신분당선 지하철(정자-강남)이 개통, 이와 경쟁할 수 있도록 버스 노선을 개편한다"고 15일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강남행 광역버스의 경우 21개 노선 364대를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간선급행버스 정류장수를 크게 줄여 이동시간이 단축된다. 8241번은 22곳에서 1곳(정자역)으로, 8111번은 16곳에서 2곳(정자역, 백현육교)으로 정류장이 줄어든다. 21곳에 정차하던 1500-1번은 6곳만 정차한다. 이 경우 정자역에서 강남역까지 45분 이상 걸리던 간선급행버스의 운행시간이 30분 이내로 15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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