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중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치료경과가 좋다며 호전된 몸 상태를 알렸다. 그는 14일(현지시간) 쿠바에서 암 치료를 받고 귀국한 직후 가진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두 번째 화학적 요법 치료를 받은 이후 검사결과가 좋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더 이상 구역질 증세도 없다며 세 번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6월 쿠바 방문 도중 골반 종양 수술에 이어 암 수술을 받은 바 있는 차베스 대통령은 최근 암 치료를 위해 쿠바를 두 차례나 찾았다. 하지만 그는 암 치료 경과와 건강상태 등은 상세하게 털어놓으면서도 어떤 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이태무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