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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할 시간에 독도 홍보"… 한일 사이버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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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할 시간에 독도 홍보"… 한일 사이버전 없었다

입력
2011.08.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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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15일 우려했던 온라인 공간에서의 한일 사이버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일본 커뮤니티 사이트 2ch(http://www.2ch.net)에 동시 접속해 게시판을 마비시킬 계획이었던 인터넷 카페 '넷테러대응연합'은 공격 계획을 취소하고 일본 누리꾼이 먼저 공격해오는 경우에만 반격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2ch는 평소 한국을 비하하는 글과 게시물이 자주 올라오는 사이트다. 이 카페는 일본 누리꾼과 사이버 전쟁을 벌여봤자 국익에 도움이 될 게 없고 한국의 공격 계획을 접한 일본 누리꾼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계획을 변경했다. 여기에 국내 누리꾼들도 자제를 호소하며 그 시간에 독도를 홍보하자며 공격 취소를 거들었다. 넷테러대응연합은 최근 종합격투기 임수정 선수와 독도문제로 반일감정이 최고조에 달하자 지난달 30일 만들어져 보름 만에 사이트 가입자가 2만5,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사정원기자 sj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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