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증시, 태풍 지나갔지만 이번주에도 비 오락가락"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증시, 태풍 지나갔지만 이번주에도 비 오락가락"

입력
2011.08.14 12:28
0 0

'태풍(폭락세)은 지나갔지만 비가 오락가락(변동장세)할 것이다.'

이번 주 국내 증시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미국발(發) 금융쇼크로 일주일 새 코스피지수가 150포인트 넘게 폭락해 바닥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크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본격 반등을 점치긴 일러 보인다는 것이다. 때문에 사태의 진앙지에서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와 정책에 따라 우리 시장도 계속 일희일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 미국에선 제조업지수와 주택시장지수(15일ㆍ현지시간), 수출입물가ㆍ산업생산(16일), 소비자물가지수ㆍ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18일) 등이 잇따라 발표된다. 지난주 오바마 대통령이 성장과 고용을 위해 매주 내놓겠다고 했던 경제 관련 제안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선 16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회동한다. 두 정상은 유로존 위기와 금융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처방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제조업지표가 개선되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0만건 이내로 줄어드는 등 희망적 뉴스가 나오면 더블딥(이중침체) 우려가 다소 진정될 것"이라면서도 "급격한 반등을 기대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미국 경기의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글로벌 공조도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6일로 예정된 미국 잭슨홀 콘퍼런스에서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3차 양적완화 등 부양책을 내놓을 지 여부도 변수다.

우리투자증권 이주호 연구원은 "의류, 유통 등 내수업종과 중소형주에 주목하면서 대형 우량주의 기술적 반등을 노려보라"고 조언했다. 코스닥의 경우 신약 개발에 따른 성장성이 부각되는 제약ㆍ바이오 업종과 성수기에 진입한 게임, 성장성이 부각되는 오락과 미디어 종목이 유망한 것으로 지적됐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