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8ㆍ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기후 변화, 금융∙재정 위기, 양극화 등 세계적인 위기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시장 경제의 새로운 발전 모델'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특히 균형과 형평이 전제된 지속가능한 성장, 성장과 삶의 질 향상, 경제발전과 사회통합, 국가발전과 개인발전이 동행하는 새로운 발전 체제의 필요성을 거론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위기일수록 서민에 정부 정책의 중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재정을 고갈시킬 수 있는 복지포퓰리즘과 서민을 위한 복지 정책의 구별을 당부할 계획이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8ㆍ15 축전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에게 8ㆍ15 축전을 보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미국인들은 한국이 번영하는 국가, 주요 무역 상대국, 국제사회의 존경 받는 지도국으로 변모한 점을 대단히 존경한다"고 밝혔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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