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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입 잠깐만… 에어컨 켜 악취나면 침수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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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입 잠깐만… 에어컨 켜 악취나면 침수 의심

입력
2011.08.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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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집중 폭우로 물에 잠겼던 차량 1만여 대 중 8,000여 대가 중고차 시장에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돼 중고차 구매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물에 잠긴 차량은 성능이 저하되는데 이를 감춘 채 중고차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일반인들이 침수 차량을 구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보험개발원의 중고차 사고이력 정보서비스 사이트(www.carhistory.or.kr)를 조회해 침수 사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물에 잠겨서 보험처리를 하면 해당 내용이 기록에 남는다. 하지만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보험처리 대신 자체 해결했으면 관련 기록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럴 때에는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물에 잠겼다가 마른 차량은 실내에서 곰팡이 흔적이나 악취가 날 수 있는 만큼 창문과 차문을 닫고 에어컨과 히터를 작동시켜 악취 여부를 확인한다.

안전벨트는 끝까지 당겨 안쪽의 진흙이나 물 때 흔적을 살펴봐야 한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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