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군 전략가 롬멜의 굴곡진 삶
'사막의 여우, 롬멜'(EBS 오후 2.30)은 뛰어난 전략을 바탕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으나 반역죄로 몰려 죽음을 당한 독일 장군 롬멜의 삶을 좇는 영화다. 전술의 대가로 알려진 롬멜의 인간적인 면모와 전쟁의 비극성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형식의 드라마다. 롬멜 암살 작전에 나섰고, 독일군 포로 생활을 한 영국군 데스몬드 영 중령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감독 헨리 헤서웨이. 원제 'Desert Fox'(1951), 15세 이상.
'독짓는 늙은이'(EBS 밤 11.00)는 황순원의 동명 소설을 원작 삼은, 1960년대 문예영화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독을 만드는 노인과 아들의 기구한 삶을 그렸다. 황해와 윤정희, 남궁원, 허장강 등 당대의 스타들 보는 재미가 있는 한국영화 고전이다. 감독 최하원. 1969년,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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