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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관록의 조훈현' 앞에 女기사 3번째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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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관록의 조훈현' 앞에 女기사 3번째 무릎

입력
2011.08.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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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이 3연승을 거두며 시니어팀 역전 우승의 꿈을 계속 이어갔다. 8일~9일 바둑TV스튜디오서 열린 제 5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 대항전 13, 14국에서 조훈현이 이다혜(4단)와 오정아(초단)를 잇달아 물리쳤다. 지난 2일 김나현(초단)과의 첫 대국에서 간신히 반 집을 이긴 데 이어 이번에는 두 판 모두 3집 반승을 거웠다. 세 판 모두 마지막까지 아슬아슬한 끝내기 승부였다.

이로써 여자팀과 시니어팀의 전적은 10승 4패가 됐다. 대회 초반 최정의 8연승으로 승부의 흐름이 거의 여자팀 쪽으로 넘어 갔나 했는데 역시 시니어팀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아직도 여자팀에는 루이나이웨이, 박지은, 조혜연, 박지연, 문도원, 이슬아, 김미리, 권효진 등 8명이 남아 있지만 시니어팀에는 조훈현과 유창혁 두 백전 노장이 버티고 있어 어느 쪽도 섣불리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과연 시니어팀이 여자팀의 인해전술을 넘어설 수 있을 지, 15일 저녁 8시부터 열리는 15국에는 여자팀에서 박지연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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