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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듀오 '킨키키즈' 멤버 도모토 코이치 첫 내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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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듀오 '킨키키즈' 멤버 도모토 코이치 첫 내한 공연

입력
2011.08.1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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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앨범을 낸 적이 없어서 과연 제 팬이 있는지 의구심이 들었어요. 인천공항에서 저를 기다리는 많은 팬들을 보고 이번 기회에 제 안의 모든 것을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0일 방한해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 일본의 인기 듀오 킨키키즈의 멤버 도모토 코이치(32)는 첫 내한공연에 대한 설렘을 밝혔다. 도모토는 9월 10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자신의 첫 솔로 해외 공연 'KOICHI DOMOTO 2011 BPM IN SEOUL'을 연다.

킨키키즈는 1997년 7월 데뷔 이래 올해 발표한 31번째 싱글 'Time'까지 모두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를 정도로 일본에서는 독보적인 그룹이다. 도모토는 2006년 앨범 'Deep in your heart'를 발표하며 솔로로도 활동해왔다. 킨키키즈의 노래는 물론 솔로 곡들도 대부분 직접 작사ㆍ작곡한다는 그는 "9월 공연에는 지난해 낸 솔로 앨범 'BPM'의 곡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BPM은 1분당 박자수를 말하는데, 아무런 생각 않고 그냥 제 안의 고유한 템포, 리듬을 표현했다는 의미예요. 공연에서 제 음악을 눈과 귀와 몸으로 함께 느끼고,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도모토는 가수뿐 아니라 배우, 토크쇼 MC로도 활약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킨키키즈의 콘서트는 때로 1시간 가량 노래 없이 만담만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얽힌 재미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2009년에 일본에서 배를 직접 몰아 부산에 온 적이 있어요. 소형 선박 1급 면허를 따서 바다를 건너는 방송 프로그램이었는데, 배를 몰면서 너무 불안에 떨어서 부산에 도착하고 나서는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돌아갔지요."

도모토는 K-Pop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 아이돌 그룹에 대해 "일본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표현력과 창의적인 무대 퍼포먼스 등을 갖추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특히 "일본에서 카라와 소녀시대를 본 적이 있다. 저는 무대에 서면 긴장해서 몸이 딱딱하게 굳는데, 그들은 정말 즐겁고 당당하게 하는 것 같아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도모토는 11일 케이블 채널 Mnet의 '엠카운트 다운'에서 국내 팬들에게 첫 무대를 선보인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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