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서울이다. 희망버스 기획단은 8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 차례 희망버스를 통해 한진중공업 사태가 부산 지역 일부 노동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지만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여전히 해외 도피 중이고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크레인 위에 남아 있다"며 "조 회장 처벌,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 정부 여당의 각성을 촉구하기 위해 4차 희망버스 행사는 27일 서울에서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희망버스 행사는 6월11일, 7월9일과 30일 전국에서 버스에 탄 참가자들이 부산에 모여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이슈화에 기여했었다. 하지만 일부 부산 시민과 보수단체는 부산에서 희망버스 행사를 갖는 데 반대해왔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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