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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김호수 부안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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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김호수 부안군수

입력
2011.08.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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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해수욕장을 4계절 휴양지로 조성해 오래 머무르고 다시 찾는 관광지로 만들겠습니다." 김호수(68ㆍ사진) 전북 부안군수는 민선 5기 최대 역점사업으로 관광과 농어촌소득사업을 꼽았다.

우선 김 군수는 부안의 상징이자 한때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의 명성을 누렸던 변산해수욕장에 눈을 돌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을 포기한 후 군이 자체적으로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보고, 즐기고, 쉬어 갈 수 있는 4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어 과거의 화려했던 명성을 되찾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또 지역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변산반도 국립공원 일대 개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일부 면적(8.7㎢)의 개발이 가능해져 현재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여기에 4월 개통 후 하루 평균 1만5,000명의 탐방객이 찾고 있는 '변산 마실길'과 청자박물관, 곰소젓갈발효식품센터 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구상이다.

더욱이 정부가 지난달 부안 전체 면적의 5.81%에 해당하는 28.76㎢가 개발촉진지구로 확정돼 2021년까지 2,401억원을 투자, 체계적인 지역개발이 가능해져 관광지 주변 시설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되었다. 김 군수는"다양한 개발사업과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새만금 배후 도시로서의 기반을 갖추고 세계 속의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약으로 내건'농어가소득 5,000만원 이상 5,000호 육성'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체 농어가 8,476호 가운데 5,000만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가구는 2,382호로 올해 2,927호까지 확대하고 2014년까지 5,000호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그 동안 기초단계로 농어가 전수조사를 통한 소득과 품목별 기본조사를 완료했고 앞으로 농어가별 품목 특성에 맞는 규모화 및 조직화, 생산과 유통에 따른 맞춤식 농어업 실현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의 농촌과 어촌 마을이라는 틀에서 벗어난 농업 육성도 마련 중이다. 5,000만원 소득을 올리는데 벼농사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참뽕오디를 성공시킨 경험을 교과서 삼아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각종'베리'산업도 육성하기로 했다. 실제 부안군은 참뽕프로젝트를 통해 948농가가 340㏊에 뽕을 재배, 연간 8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 군수는 "수요자의 선호와 기호에 맞춰 산업을 키우는 한편 정부의 '강소농(强小農)' 육성 정책과 고소득 농어가 육성 사업을 연계해 잘사는 농촌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부안=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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