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우니 땀이 많이 나는 게 당연하지."
대부분 이렇게들 생각한다. 번번이 닦기도 귀찮긴 하다. 하지만 흘러내리는 땀을 닦지 하고 방치하면 피부질환이 생기거나 냄새가 나기도 한다. 몇 가지 생활습관 만으로도 땀 분비를 줄이고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자주 닦는다. 땀이 흐르도록 두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증식하면서 피부병을 일으킬 수 있고, 땀과 함께 각종 유기물질이 분해되면서 냄새가 나거나 옷이 누렇게 변하기도 한다.
■젖은 수건이나 물티슈로 닦는 게 좋다. 땀을 마른 수건으로 닦으면 땀 성분 중 수분만 흡수되고 그 밖의 다른 성분은 피부에 남아 세균 번식이나 냄새 발생을 유도한다.
■술 마실 땐 물도 함께 마시며 수분을 공급해준다. 술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가면 소변과 함께 수분과 미네랄, 전해질 등이 빠져나가 자칫 탈수가 될 수 있다.
■커피나 홍차를 너무 자주 마시지 않는다. 카페인 성분이 땀 분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샤워할 땐 미지근한 물로 시작한다. 대강 씻어낸 다음 점차 물 온도를 낮춰 차가운 물로 깨끗이 닦아낸다.
■옷은 통풍이 잘 되는 재질로 입는다. 얇더라도 합성섬유로 만든 옷보다는 순면 재질이 땀을 줄이는 데 더 좋다.
■땀이 많아 불편하면 바르는 땀 억제제를 쓴다. 염화알루미늄 성분이 땀구멍 마개를 형성해 1~7일간 땀 분비를 막아준다. 자기 전 바르고 다음날 아침 물로 씻어내면 된다.
임소형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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