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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김경중 백성동 '황금날개' 활짝 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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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김경중 백성동 '황금날개' 활짝 펴다

입력
2011.07.3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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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세 이하 청소년월드컵에서 ‘황금 날개’를 활짝 펴고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대학에서 최고의 윙어로 평가 받는 김경중(고려대)과 백성동(이상 20ㆍ연세대)이 콜롬비아 청소년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은 31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네메시오 카마초 경기장에서 열린 말리와 A조 1차전에서 후반 5분 김경중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25분 장현수(연세대)의 페널티킥으로 2-0 완승을 거뒀다. 아프리카의 복병 말리에 무실점 승리를 거둔 한국은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각 조 3위 4개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까지 포함하면 16강 진출의 7부 능선을 넘어섰다.

해발 2,600m 고지대에서 열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좌우 공격을 책임진 김경중과 백성동이 단연 돋보였다. 전반전까지 백중세였던 경기는 후반 들어 한국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한쪽으로 기울었다. 왼쪽 측면 공격을 담당한 김경중은 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임창우(울산)가 드로인한 공이 이용재(낭트)와 상대 수비수 사이로 흐르자 골문 정면에서 지체 없이 오른발로 연결시켜 골네트를 갈랐다.

이후 오른 측면에서 백성동의 움직임 돋보였다. 171㎝의 단신임에도 빠른 발을 보유한 백성동은 과감한 드리블 돌파와 공간 침투로 수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25분 백성동은 상대 수비수들이 지친 틈을 타서 적극적으로 파고들다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한국은 김경중과 백성동의 맹활약으로 손흥민(함부르크)과 지동원(선덜랜드)의 공백 걱정을 털어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3일 오전 7시 프랑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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