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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녀·남장·절세미녀 3단 변신하는 장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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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녀·남장·절세미녀 3단 변신하는 장나라

입력
2011.07.3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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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주연의 중국판 코믹 대장금 '띠아오만 어의'가 1일부터 매주 월~금 밤 10시 케이블 중화TV를 통해 안방극장을 찾는다. 중국에서 인기를 얻은 '띠아오만 공주'에 이은 '띠아오만' 두 번째 시리즈. 장나라는 명의를 꿈꾸는 어설픈 침술사 하천심 역으로 출연한다. 태국 훈남 스타 TAE, 중국 실력파 배우 고호와 호흡을 맞춰 중화권 방영 당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띠아오만 어의'는 교활하고 포악한 어의란 뜻으로 제2의 화타(중국 후한의 전설적인 명의)를 꿈꾸는 하천심이 정통 의술을 배우기 위해 황궁의 태의원에 들어가서 겪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렸다. 배경은 명 중엽으로 황제 '주력'은 평복 차림으로 민간 시찰에 나섰다가 남장 여인 하천심을 만나고, 솔직함에 끌려 그를 태의원으로 불러 들인다. 갑작스러운 어명으로 어의가 된 하천심은 정체를 숨긴 황제 주력, 의적이자 가짜 태감인 장철삼과 함께 궁중 암투와 맞선다.

지극한 효자로 듬직하지만 우유부단하고 눈치가 없는 황제 '주력'역은 태국과 대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TAE가, 남자다운 의적 '장철삼'역은 '고호'가 맡는다.

특히 추녀, 남장, 절세미녀로 3단 변신하는 장나라의 분장이 톡톡한 볼거리다. 장나라는 아름다운 여주인공은 물론 원치 않는 황후 간택을 피하기 위한 추녀나 남장의 악동 같은 모습으로도 변신한다. 추녀 분장은 국내에도 보도돼 화제가 됐다. 장나라는 "극 초반 장난스럽고 코믹한 성격의 하천심이 궁중 암투와 음모 등 난관을 헤쳐나가며 성장하는 모습이 포인트"라며 "한국 시청자들도 즐겁게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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