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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인어공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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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인어공주 外

입력
2011.07.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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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눈부신 첫사랑 이야기

'인어공주'(EBS 밤 11.00)는 나영(전도연)이 어머니(전도연)와 아버지(박해일)의 젊은 시절로 시간 여행하는 모습을 그렸다. 억척스럽기만 현재의 어머니와 무기력한 모습의 아버지도 꿈 많고 순수한 시절이 있었음을 나영이 깨닫게 되는 과정을 웃음과 감동으로 전한다. 감독 박흥식. 2004년, 12세 이상.

'나일 살인 사건'(EBS 오후 2.30)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동명 추리소설을 밑바탕으로 만든 고전 스릴러다. 부유한 승객들을 싣고 나일강을 운항하는 유람선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과 사건 해결을 위해 이리저리 추리력을 동원하는 명탐정 포와로(피터 유스티노프)의 활약을 그렸다. 포와로를 따라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재미가 꽤 쏠쏠한 영화다. 승객으로 등장하는 베티 데이비스와 안젤라 랜스베리 등 유명 배우들의 호연도 이 영화의 매력이다. 감독 존 길러민. 원제 'Death On The Nile'(1978),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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