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총잡이들의 정의로운 활약
'OK 목장의 결투'(KBS1 밤 12.55)는 명불허전의 고전이다. 서부영화의 간판 격인 영화로 떠돌이 총잡이자 도박사인 닥(커크 더글러스)과 보안관 와이어트(버트 랭카스터)의 정의로운 활약상을 그렸다. 황혼의 평원을 달리는 고독한 총잡이들의 모습, 결투 장면 등이 인상적이다. 냉소적인 더글러스와 결연한 모습의 랭카스터 연기가 절묘한 대비를 이루며 극적 재미를 더한다. 감독 존 스터지스. 원제 'Gunfight At The O.K. Coral'(1957), 15세 이상.
'싸이코'(EBS 밤 11.00)는 서스펜스의 대가 알프레드 히치콕의 대표작이다. 싸이코패스 연쇄 살인범인 노먼 베이츠(안소니 퍼킨스)의 범죄행각을 다뤘다. 여주인공 마리온(자넷 리)이 샤워 중 잔혹하게 살해 당하는 장면은 여러 영화에 인용되는 명장면이다. 원제 'Psycho'(1960),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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