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병사들이 즐겨 찾는 간식거리는 뭘까.
흔히 군대 간식하면 1970, 80년대엔 건빵이 주종이었고, 90년대 들어서는 라면ㆍ컵라면이나 초코파이가 인기였다. 하지만 요즘 병사들은 미 마즈사가 내놓은 '초코바 트윅스'(사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GS25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전국 해군부대 내 240여 개 PX를 운영하는 이 업체가 올 상반기(1월~6월)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을 조사한 결과, 1위는 트윅스였다. 1991년 국내에 소개된 이 제품은 97년부터 편의점에서 팔리기 시작했다. 제품을 판매하는 마즈코리아 관계자는 "비스킷의 바삭거리는 맛이 있고 가볍다는 특징 때문에 젊은 세대가 주로 찾은 편의점의 초코 관련 제품 중 꾸준히 팔리는 품목"이라며 "지금 군인들이 10대 시절 때부터 즐겨 먹던 것을 군대 가서도 계속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빙그레의 끌레도르쿠앤크콘, 역시 빙그레 바나나 우유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롯데삼강의 구구콘(6위), 색색돼지바(7위), 빙그레 메로나(8위), 라벨리 나만봐(10위) 등 아이스크림이 톱 10안에 5개나 들어 있는 점도 눈에 띄었다.
특히 병영 내 인기제품은 일반 편의점과는 적잖이 차이가 났다. 일반 편의점에서는 잘 팔리지 않는 롯데칠성의 밀키스(1.5ℓ)가 9위에 오른 반면 편의점에서 잘 팔리는 추파춥스200를 비롯해 레쓰비마일드, 신라면, 제주삼다수 등은 군대 내 톱10 인기상품에 끼지 못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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