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의 분전이 매섭다. 미국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연중 최고점을 다시 갈아치웠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2포인트(0.0*%) 오른 538.54에 장을 마쳤다. 미국 채무 한도 상향 협상이 해결점을 찾지 못하면서 코스피지수는 다시 뒷걸음(2,155.85ㆍ-0.85%)을 했지만, 코스닥의 상승 기세까지 막지는 못했다.
종목별로는 서울반도체가 지난해 2분기보다 42% 줄어든 영업이익을 발표했지만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에 4.64% 급등했다. 메가스터디 역시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에 9.68% 치솟았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대형주를 선호하는 외국인은 대외 악재로 투자에 나서지 않고 있는데 반해 기관과 개인은 코스닥시장을 대안투자로 삼고 있다"며 "코스닥시장이 워낙 장기적으로 소외된 탓에 가격적으로 매력 있는 주식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폭우나 바이오 등으로 묶인 테마주가 단기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는 것도 지수 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70원 오른 1,05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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