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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 탓? 농산물 직거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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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 탓? 농산물 직거래 부진

입력
2011.07.2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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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경기도 농산물 직거래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27일 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농산물 산지-소비자 직거래 판매 실적은 모두 4,81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직거래 판매 목표액(1조5,000억원)의 32%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액(5,386억원)에 비해서도 11% 감소한 규모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도청과 수원ㆍ용인시청 등 기존 23곳의 직거래 장터 외에도 인구 30만 이상 거주 대도시 12곳에 장터를 연말까지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또 G푸드쇼(9월26일), 전국체전(10월6일) 등 도내 각종 축제와 행사장에도 직거래 장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온라인 농산물 판매 센터인 '경기 사이버 장터(kgfarm.gg.go.kr)'를 활용해 소셜커머스(온라인 공동구매) 품목을 확대하고 경품 이벤트를 늘리는 등 온라인 직거래도 강화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유독 장마가 길어 산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직거래 활동이 다소 둔화됐다"며 "직거래는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이중 효과가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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