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의 미래는 해양테크노폴리스에 달려 있습니다."
김종식(60ㆍ사진) 전남 완도군수는 "그간 부자 완도 건설을 위해 역동적이고 생산적인 군정을 펼쳐 나가는데 온 힘을 기울여 왔다"며 "이를 통해 미래 완도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민선 5기 1주년 성과를 꼽았다.
세 번 연속 군수에 당선된 그는 "이제까지 열악한 완도에 지속적인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복, 톳, 우럭 등 해양생물산업을 집중 육성해 왔다"며 "그 덕에 해마다 억대 어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해양생물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김 군수의 노력으로 올해 4월 포화상태에 이른 죽청 농공단지가 농림수산식품부 선정 해양생물산업단지가 됐다. 국비지원과 함께 해양생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됨에 따라 군은 전복주식회사 증자를 통한 경영 활성화, 전복연구소 설립, 전복 세계 일류화 상품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군수는 완도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활용해 해양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전국에서 가장 긴 축제인 청산도 슬로우 걷기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청산도를 '세계슬로길 1호'로 공식인증 받기도 했다.
지난해는 전국'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건강의 섬' 완도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성과도 거뒀다.
김 군수의 국도13호선 조기 완공 노력으로 올해 5월 군외면 불목~원동구간이 개통됐으며, 장보고 대교인 신지~고금 연륙교와 노화~소안 연도교도 올해 착공하는 등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또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과 행복마을 조성 등을 통해 도서지역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의료ㆍ교육ㆍ식수 문제도 최우선으로 개선하고 있다.
김 군수는"완도의 연간 해조류 생산량은 25만톤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해양생물, 해양에너지, 해양관광, 해양물류의 중심지인 해양테크노폴리스 완도 건설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도=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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