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韋菴) 장지연(1864~1921) 선생의 친일 행적을 이유로 정부가 독립유공자 서훈을 취소한 데 대해 전ㆍ현직 언론인 400여명이 반대 서명을 했다고 사단법인 장지연기념회가 28일 밝혔다.
사업회는 "장 선생의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은 식민지하 우리 언론의 불씨로 되살아나 민족항일언론의 큰 물줄기를 이뤘다"며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인사 명단에 없는데도 국가보훈처가 지난 4월 장 선생의 서훈을 취소한 것은 사리에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족문제연구소는 위암의 친일 행적이 포함된 <친일인명사전> 을 발간했으며, 국가보훈처는 이러한 자료를 근거로 위암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취소했다. 친일인명사전>
이정현기자 john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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