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모든 지하철 역에서 직원을 통해 티머니카드 잔액 환불 및 이체를 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1~9호선 전 역사에서 새롭게 확대된 티머니카드 서비스를 9월부터 시행한다고 27일 알렸다.
현재 지하철 역에선 티머니카드 무인시스템만 운영돼 교통카드 판매ㆍ충전 등 일부 서비스만 이용이 가능하다. 잔액 환불 등을 받으려면 인근 편의점이나 한국스마트카드 본사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앞으론 모든 역사에 직원이 상주해 티머니카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드 사용 후 남은 잔액을 최대 5만원까지 환불할 수 있게 되며, 카드를 1장 이상 소유한 경우 카드 한 장에 잔액을 모을 수도 있다. 시는 잔액이체 서비스를 이용하면 방치돼 있던 소액 교통카드를 다시 사용하기 편리해진다고 설명했다.
어린이ㆍ청소년ㆍ일반용 구분이 없는 '무권종 교통카드' 구입한 경우 신분에 맞게 카드의 종류를 변경할 수 있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적립되는 T-마일리지를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티머니 카드에 재충전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T-마일리지 적립금은 7월부터 대중교통 이용요금의 0.1%서 0.2%로 높아졌다.
류호성기자 r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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