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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한이 싹쓸이 2루타… 삼성 다시 선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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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한이 싹쓸이 2루타… 삼성 다시 선두로

입력
2011.07.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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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베테랑 왼손타자 박한이(32)에 대한 류중일 감독의 믿음은 실로 대단하다. "우리 팀 타자 중 가장 꾸준한 친구예요." 류 감독은 박한이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류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올해 우리 팀 2번 타자는 박한이"라고 못박았다. 박한이만큼 작전수행능력과 장타력을 겸비한 타자는 흔치 않다는 게 류 감독의 설명이다.

'류중일의 남자' 박한이가 류 감독에게 1위를 선물했다. 2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박한이는 2-1로 앞선 5회 초 1사 만루 볼카운트 1-2에서 KIA 유동훈의 몸쪽 높은 직구를 당겨 오른쪽 펜스를 직접 맞혔다.

우익수 김원섭이 타구를 따라다니는 사이 주자 3명 모두 홈을 밟았고, 박한이는 2루에 안착했다. 스코어는 5-1. 삼성의 철벽 불펜을 감안하면 사실상 승부는 갈렸다.

5-1로 승리, 원정 7연승을 달린 삼성(48승33패2무)은 이틀 연속 KIA(52승37패) 사냥에 성공하며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승차 없이 승률에서 KIA(0.584)를 따돌린 삼성(0.593)은 지난 19일 이후 8일 만에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특유의 각도 큰 커브를 앞세워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7승(4패)을 수확했다. 2009년 공동 다승왕(14승)이었던 윤성환은 2년 만의 두 자릿수 승리 복귀 전망도 밝혔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9회 말 2사 1ㆍ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김상현을 땅볼로 돌려세우며 시즌 28세이브(1승)에 성공했다. 2005년에 데뷔한 오승환은 통산 200세이브에 7개 차로 다가섰다.

지난 25일까지 삼성에 2경기 차로 앞서던 KIA는 선발 김희걸이 4이닝 3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진 데다 윤성환 공략에도 실패하면서 중요한 순간 2연패를 당했다. KIA의 2연패는 6월19~21일 이후 36일 만이다.

한편 LG-두산(잠실), 넥센-한화(목동), 롯데-SK(부산)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됐다. 이로써 올시즌 우천 순연경기는 62경기로 늘었다.

최경호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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