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폭우가 손해보험 업종을 덮쳤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해상이 3.56% 급락한 것을 비롯해 동부화재(-3.51%), LIG손해보험(-3.04%), 메리츠화재(-4.05%)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게릴라성 폭우로 자동차 침수 피해가 늘면서 보험금 지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증권 이태경 연구원은 "휴가와 장마 기간이 겹치는 7월에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폭우피해 복구 과정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하수처리 업종은 상승했다. 젠트로는 10.95% 급등했고 와토스코리아도 6.41%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기관 매수에 힘입어 전날보다 5.61포인트(0.26%) 오른 2,174.31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화학과 운송장비,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2,77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2,594억원)과 외국인(-417억원)은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2.27포인트(0.42%) 오른 538.12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와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모두 0.02%포인트 떨어져 각각 3.82%, 4.00%를 기록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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