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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엽제 조사단 탐색한 곳 매립지 아니다" 전 주한미군 하우스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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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엽제 조사단 탐색한 곳 매립지 아니다" 전 주한미군 하우스씨 주장

입력
2011.07.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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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 캠프 캐롤 고엽제 매립 의혹을 밝히기 위해 전 주한미군 스티브 하우스씨가 지목한 지점을 발굴하기로 했다.

하우스씨는 27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미군부대 캠프캐롤을 방문한 자리에서 "조사단이 탐색한 곳은 내가 드럼통을 매립한 곳과 다른 곳"이라고 주장했다. 부대 방문을 마친 하우스씨는 칠곡군청 강당에서 300여명의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헬기장과 41D구역은 고엽제 드럼통을 묻은 곳이 아니다. 헬기장 남쪽 언덕 비탈면에 묻었다. 지금은 아스팔트로 덮여 있다. 당시 (고엽제)드럼통을 굴리다가 터져 액체가 흘렀다. 그 곳을 파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조사단 관계자도 "하우스씨의 지적에 대해 미군측도 지금까지와 달리 레이더탐사나 시굴조사 없이 곧바로 땅을 파서 확인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혀 조만간 직접 발굴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칠곡=김용태기자 kr888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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