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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원창묵 원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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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원창묵 원주시장

입력
2011.07.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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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역교통망-혁신도시 연계로 인구 100만 도시 기틀 다질 것"

"원주는 중부내륙의 거점도시가 될 것입니다."

원창묵(51ㆍ사진) 원주시장은 취임 1년 간의 성과에 대해 "당초 여주까지 계획돼 있던 수도권 전철망이 원주까지 연장되는 등 교통 여건이 좋아지는 것"이라고 꼽으며 "이를 통해 원주는 중부내륙의 거점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원 시장의 말처럼 원주는 최근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 수도권 전철 연장과 2017년까지 평창동계올림픽의 기반시설인 원주-강릉 고속철도와 제 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은 물론이고 동해안과 충청권에서도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진다. 그 동안 기업 유치에 발목을 잡아왔던 교통 및 물류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이다.

원 시장은 "광역교통망과 혁신도시 건설사업을 연계해 우량 기업들을 유치하면 인구 100만 시대의 기틀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의료기기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현재 원주에 둥지를 틀고 있는 의료기기 업체는 107곳으로 매출은 4,000억원 수준이다. 2009년 원주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에서 탈락하자 상승세가 주춤해진 것이다.

원 시장은 6월 지정면 원주 기업도시 내에 착공한 '의료기기 멀티콤플렉스 타워'가 의료기 산업의 르네상스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국내 최고의 의료기기 연구인력이 상주하고, 실시간으로 해외바이어 상담이 가능한 '원스톱 지원 시스템'이 가동된다. 여기에 국제인증 지원센터를 설립해 2014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건축사 출신인 원 시장은 쾌적한 녹색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일에도 관심이 많다.

이에 따라 취임 이후 단구동과 태장동 등지에 녹색 쌈지공원을 조성해 휴식공간을 확대했다. 그 동안 콘트리트 구조물이 설치됐던 원주시내 도로의 중앙분리대를 은행나무로 교체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원 시장은 "2015년까지 10개의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걷고 싶은 푸른 공원도시' 사업과 대규모 관광단지, 농특산물 전시 판매장 조성 등을 통해 연간 3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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