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업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도민들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학교 사회조사연구센터는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가계의 생활환경 및 정책 태도'를 조사한 결과, '못하는 편'(11.9%), '매우 못함'(3.6%) 등 부정적인 답변이 15.5%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지사의 도정수행에 대해 67.8%가 '보통'이라고 평가했으며, '매우 잘함'(2.1%), '잘하는 편'(14.6%) 등 긍정적인 응답은 16.7%였다. 이 같은 긍정적인 답변은 지난해 하반기(28.4%)에 비해 11.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은 12.6~30.8%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40대 미만은 6.9~8.8%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지사의 핵심 복지 정책인 '무한 돌봄 사업'에 대해서도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자가 71.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복지 수준에 대해서는 '보통'(44.5%)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지만 '만족하지 않는다'(37.1%)는 의견이 '만족한다'(23.8%)보다 13%포인트 가량 높았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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