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인형'을 처음 만든 엘리엇 핸들러가 22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미국 ABC방송 등에 따르면 핸들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심장발작을 일으켜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영결식은 26일 열린다.
핸들러와 그의 부인 루스는 1945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마텔사를 창업해 사진틀 제작사업을 하다 점차 인형 관련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59년에는 딸이 종이인형을 만들어 노는 것에 착안해 인형을 만들었다. 이들 부부가 딸의 이름을 따 만든 '바바라 밀리센트 로버츠'는 사람들에게 '바비'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당시 갓난아기 인형밖에 없던 장난감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초의 바비 인형은 금색의 링 귀걸이와 하이힐에 얼룩말무늬 수영복을 입고 한 손에는 가방, 다른 한 손에는 선글라스를 든 모습이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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