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007 본드 걸'이었던 배우 린다 크리스티안이 별세했다. 향년 87세.
AP통신은 고인의 딸인 로미나 파워의 말을 인용해 크리스티안이 대장암으로 투병하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의 팜 데저트에서 숨을 거뒀다고 24일 보도했다.
1923년 멕시코 탐피코에서 태어난 크리스티안은 44년 미국에서 제작한 뮤지컬 '업 인 암스'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54년에는 이언 플레밍의 첫 번째 007 소설'카지노 로열'의 TV 버전에 출연해 제임스 본드의 상대역인 본드 걸을 연기하며 주목을 받았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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