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신경숙이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실시한 ‘올해 노벨문학상 후보로 추천하고픈 작가’ 네티즌 투표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예스24는 문학평론가, 출판편집자 400여명이 선정한 24명의 작가를 대상으로 1~24일 실시한 온라인 투표 결과, 신경숙이 전체 참가자 3만6,664명 중 1만1,863명(16.6%)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신경숙은 소설 의 영역본이 올해 초 미국에서 출간돼 아마존이 선정한 상반기 최고의 책 종합 10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에서 평단과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신경숙에 이어 소설가 김훈(13.6%), 시인 고은(9.4%)이 노벨상 추천 작가에 꼽혔다.
투표에서는 또 차세대 한국을 대표할 젊은 작가로는 소설 의 박민규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발간된 문학 작품을 대상으로 한 ‘2011 한국의 필독서’에는 소설 부문에서 김훈의 이, 시ㆍ에세이 부문에서는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베스트셀러 가 각각 선정됐다.
예스24는 대표작가로 선정된 신경숙의 대표작 영문본을 전세계 250여개 국립도서관과 대학도서관 등에 보낼 예정이다. 이 투표는 예스24가 해마다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로 8회째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