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주유소 218곳이 가짜 석유제품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2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한국석유관리원이 주유소 등 석유제품 판매소 1만8,220곳의 석유제품 품질을 검사한 결과, 총 333곳이 비정상적인 제품을 팔다가 적발됐다. 전체 조사업체 대비 적발업체 수 비율은 1.8%로, 2009년(1.2%,)과 지난해(1.7%)에 이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유형별로는 휘발유에 자일렌, 톨루엔 등을 혼합한 가짜 휘발유 또는 경유에 등유 등을 혼합한 가짜 경우 등 유사 석유제품을 팔다 적발된 업소가 264곳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이 가운데 주유소가 218곳이었는데, 특정 브랜드를 내걸지 않는 자가폴 주유소의 적발비율이 12.7%로 가장 높았고, SK에너지 64곳(1.4%), 에쓰오일 61곳(3.2%), GS칼텍스 46곳(1.3%), 현대오일뱅크 40곳(1.6%) 등이었다. 인천이 전체 주유소 수 대비 적발 주유소 비율이 6.5%로 가장 높았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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