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올 하반기 대졸신입 900명, 경력 400명, 기능직 2,700명을 포함해 총 4,000명의 인력을 채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의 올해 채용규모는 상반기 1만3,000명(입사 기준)을 더하면 연초 계획대로 모두 1만7,000명에 달한다. 이는 연간 채용인원이 처음 1만명을 넘어선 지난해(1만5,000명)보다 2,000명 늘어난 규모. 부문별로는 ▦전자 1만3,600명 ▦화학 2,100명 ▦통신·서비스 1,300명 등이다. 특히 올해 총 8,400명을 선발하는 기능직의 경우 50% 이상을 고졸인력으로 채용한다.
하반기 연구개발(R&D) 분야 채용 규모는 1,000명으로, 올해만 모두 5,000명의 R&D 인력을 확충하게 된다. 이들은 스마트폰과 스마트 TV, 태양전지, 3차원(3D) 등 주력사업 및 신성장동력 기술 개발에 투입된다.
지난해 말 국내 임직원 수가 11만명을 돌파한 LG는 올해 6월말 기준, 11만8,000명을 넘어섰다. 계열사 가운데는 LG전자가 3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LG디스플레이 3만4,000명, LG화학 1만명, LG이노텍 7,600명, LG CNS 6,500명 등의 순이었다. 하반기 채용이 완료될 경우 LG의 올해 국내 임직원 수는 처음 12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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