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원(사진) 경기 포천시장은 시 발전을 위한 당면 과제로 ▦지역 인재 양성 ▦교통 체계 확립 ▦공격적인 포천 마케팅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서 시장은 "최근 3년간 포천 지역 초ㆍ중ㆍ고교들의 학업 성취도가 비교적 낮게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이제는 교육이다'는 구호 아래 선택과 집중 전략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서 시장은 그간의 교육시설물에 대한 지원 방식에서 탈피해 교사 처우 개선, 학생 학력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 학부모 참여확대 방안 등 교육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질적 문제인 교통 대책과 관련해서 서 시장은 "군 부대를 지나는 노선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 는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가 연내 착공해 2016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그는 이어 포천시의 주축 도로지만 과포화 상태에 이른 43번 국도와 관련해서도 "우회ㆍ대체 도로인 포천-소흘 간 제방도로 확ㆍ포장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동두천 광암~마산 간, 광암~신북 간 확ㆍ포장 사업 등 곳곳에서 추진 중인 8개의 도로 사업이 완료되면 포천은 사통발달의 교통 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시장은 재정 여건이 취약한 포천시가 도약할 수 있는 길은 중앙정부와의 소통을 통한 상생행정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포천시의 재정자립도는 32%로 전국 평균(약 50%)에 크게 몫 미친다.
서 시장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국ㆍ도비 지원 요청과 중앙정부 주요 시책을 시정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그는 '세일즈 시장'이 되겠다고 구민들에게 약속했다.
실제로 포천시는 지난해 10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서울광장에서 '포천 농ㆍ특산품 대 축전'을 열어 10억원의 판매 수입을 거뒀다. 또 서울사무소를 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 서 시장은 신평3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포천 아트밸리 관광사업, 승진훈련장 안보관광사업, 힐마루 관광ㆍ레저 조성사업 등 관광ㆍ기간산업에 집중 투자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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