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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리, 세계 기독교계 지도자 상대 강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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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리, 세계 기독교계 지도자 상대 강연 나선다

입력
2011.07.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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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리(41ㆍ한국명 이양희) 전 미국 워싱턴 DC 교육감이 세계 기독교계 지도자들을 상대로 강연에 나선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비영리단체 '윌로크릭연합'(WCA)에 따르면 리 씨는 다음달 11, 12일 시카고 윌로크릭커뮤니티교회(WCCC)에서 열리는 '2011 글로벌 리더십 서밋'(GLS)에 초청연사로 참석한다. 그는 교육감 재직 당시 자신의 모토이자 현재 이끌고 있는 교육개혁운동 단체명인'스튜던츠 퍼스트'를 타이틀로 변화를 위한 노력에 대해 연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GLS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교회로 손꼽히는 WCCC의 빌 하이벨스(59) 목사가 1992년 설립한 단체인 WCA가 95년부터 종교를 불문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은 리더들을 연사로 초청해 이야기를 듣는 행사다. 그 동안 초청된 연사로는 빌 클린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비롯해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등이 있다.

올해 GLS 연사로는 리 씨 외에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CEO와 렌 슐레진저 하버드 경영대학원(MBA) 교수 등 모두 12명이 초청됐다. 리 씨는 12일 두 번째 강연을 맡는다.

행사는 미국내 44개주 185곳에 위성 생중계되며 세계 70여개국 200여개 도시에서 열리는 리더십 서밋에서 녹화 방영될 예정이다.

미셸 리는 2007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워싱턴 DC 교육감으로 있으면서 미국 역사상 가장 공격적으로 교육 개혁을 추진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큰 향상을 이끌어내며 '타임'지의 표지모델을 장식하기도 했으나, 무능교원 퇴출 등의 정책으로 교원단체들로부터는 집단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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