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만·바콜·코너리·퍼킨스 총출연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EBS 오후 2.30)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동명 추리 소설을 토대로 했다. 벨기에 출신 탐정 포와로(알프리드 몰리나)가 탄 오리엔트 특급 열차에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서 승객들을 상대로 범인을 찾는 과정을 다뤘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잉그리드 버그만을 비롯해 로렌 바콜, 재클린 비셋, 숀 코너리, 안소니 퍼킨스, 장 피에르 카셀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해 더욱 유명하다. 감독 시드니 루멧, 원제 'Murder on the Orient Express'(1974), 15세 이상.
'아이스케키'(EBS 밤 11.00)는 밀수 화장품 장사를 하는 엄마(신애라)와 단둘이 살던 10살 소년 영래(박지빈)가 서울에 사는 아버지를 만나려고 차비 840원을 목표로 아이스케키 장사를 시작하는 좌충우돌 과정을 담은 영화다. 1960년대 말을 시대적 배경으로 삼은 영화는 가족에 대한 따뜻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감독 여인광, 2006년, 12세 이상.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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