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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러브스토리 外

입력
2011.07.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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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미안하다 하는 게 아니야"

'러브스토리'(KBS1 밤 12.55)은 에릭 시걸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70년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석권하며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명문 부호의 아들인 올리버(라이언 오닐)와 이탈리아 이민 가정의 가난한 제니(알리 맥그로우)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다. 특히 눈 내리는 축구장에서 눈싸움을 하며 장난치는 장면에 삽입된 음악 '스노우 플로릭'은 여전히 사랑을 대표하는 멜로디로 기억되고 있고, 명대사'사랑은 결코 미안하다고 말하는 게 아니야' 또한 지금껏 회자되고 있다. 감독 아서 힐러, 원제 'Love story'(1970), 15세 이상.

'39계단'(EBS 밤 11.00)은 리처드 해니(로버트 도넛 분)가 한 여성의 살인 사건에 휘말려 누명을 쓰면서 경찰과 거대 비밀조직의 추격 속에 '39계단'이라는 암호를 파헤쳐나가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1935년에 제작된 이 영화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작품으로 믿음과 배신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현대 스파이 소설의 선구적인 작가로 꼽히는 죤 버칸이 1915년에 발표한 그의 대표작을 원작으로 했다. 원제 'The 39 Steps'(1935), 15세 이상.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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