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22일 수색작업을 통해 경기 파주시 적성면 임진강 북진교 인근에서 북한에서 떠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목함지뢰 2발을, 인천 강화군 석모도 인근에서 1발을 발견해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중 실제 폭발물이 들어있었던 것은 임진강에서 발견된 지뢰 중 1발로 군이 안전하게 처리했다. 이날 발견된 3발을 포함해 올 들어 발견된 목함지뢰는 모두 8발이다.
합참 관계자는 “최근 장마로 북한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며 북한에서 유실된 목함지뢰가 떠내려 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목함지뢰로 보이는 나무, 플라스틱 상자 모양의 물체를 발견하면 만지지 말고 경찰이나 군부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목함지뢰는 대인살상용 지뢰의 한 종류로 가로 20㎝, 세로 9㎝, 높이 4㎝의 나무상자에 기폭장치와 폭약이 설치된 것으로 ▦상자를 열거나 ▦일정한 압력을 가하는 경우 ▦줄을 건드리는 경우 폭발한다. 지난해 7월에는 경기 연천군에서 주민 2명이 목함지뢰 1발을 발견해 들고 나오는 도중 폭발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김혜영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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