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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마스터스 1R…태극낭자들 상위권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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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마스터스 1R…태극낭자들 상위권 순항

입력
2011.07.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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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회가 있다. 바로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에비앙 마스터스(총상금 325만달러)다.

작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3위 자격으로 이 대회에 초청된 안신애(21ㆍ비씨카드)는 “다른 LPGA(미국프로골프)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올리기가 쉽지 않지만 이번 대회는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이 에비앙 마스터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대회가 열리는 프랑스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이 국내 골프장과 비슷한 산악지형에 조성됐기 때문이다. 대회 코스도 파72에 6,344야드로 US오픈이 열렸던 콜로라도의 스프링스 브로도무어 골프 클럽(파71ㆍ7,047야드)과 비교하면 전장이 짧다. 장타보다 정확하게 치는 한국 선수들에게 유리한 코스인 셈이다.

태극낭자들이 21일(한국시간) 에비앙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LPGA 통산 100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안신애(21ㆍ비씨카드)는 이날 오후 10시30분 현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마리아 요르트(스웨덴),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1위로 나섰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인 신지애(23ㆍ미래에셋)는 3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하며 타이틀 방어의 가능성을 높였다.

올해 US오픈 챔피언인 유소연(21ㆍ한화)과 세계랭킹 1위인 청야니(대만)는 동반 라운드를 펼쳐 7번홀까지 나란히 2언더파로 박희영(12번홀ㆍ하나금융그룹), 지은희(9번홀) 등과 함께 공동 12위로 순항 중이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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