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2사단(을지부대)이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12사단은 21일 강원 인제군 북면 사단 사령부 회의실에서 강병주 사단장과 이종승 한국일보 부회장, 최창익 부사단장, 백인기 KB국민은행 경기ㆍ강원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강 사단장은 이날 '을지부대 사랑 1호 카드'를 발급 받았고, 부대원 300여 명의 가입신청서를 KB국민은행에 전달했다.
부대 측은 카드 가입 시 적립되는 계좌당 1만원과 사용액의 0.2%를 모아 인제군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강 사단장은 "내고장 사랑운동은 일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면서 음지에 있는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캠페인"이라며 "부대원 모두가 나서 나눔 문화가 널리 퍼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을지부대가 내고장 운동에 동참해 든든하다"며 "따뜻한 온정을 모아 이웃들에게 희망의 싹을 틔워 달다"고 화답했다.
강원도 동부전선의 험준한 산악지역을 방어하는 12사단은 전투력 배양 외에도 '사랑의 이발 봉사단' 운영, 영농철 일손돕기, 지역농산물 애용캠페인 등의 나눔ㆍ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인제=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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